안녕하세요. 안산 한의원병원 생명마루 한의원 입니다. 오늘은 팔꿈치내측에서부터 4번째, 5번째 손가락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cubital tunnel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ubital tunnel syndrome은 자신경이 팔꿈치 안쪽에서 내측상과 아래에서 humeral head of flexor carpi ulnaris m.과 ulnar head of flexor carpi ulnaris m.의 사이를 지나면서 압박을 받게 되면 나타납니다. 이렇게 신경이 우리 몸의 다른 구조물들에 의해 압박을 받게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신경포착증후군(entrapmen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신경이 압박받게 되면 통증, 저리거나 얼얼한 느낌, 감각이 둔해짐, 근육의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압박받는 신경이 압박받은 부위보다 원위에서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팔꿈치보다 원위인 전완부의 내측면과 4번째, 5번째 손가락에서 주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흉곽출구증후군과의 감별
주로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증상은 흉곽출구증후군에서도 나타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http://padmasambhava.tistory.com/357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보통 nerve trunk와 nerve plexus등이 압박을 받으면 이완현상이라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완현상이란 신경줄기가 압박이 되는 동안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압박이 없어지는 때부터 감각이상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쪼그려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몇초뒤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완현상을 우리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경우입니다. 쪼그려 앉아 있을 때 눌렸던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일어서면서 압박이 풀리고 그후 몇초 후에 이완현상으로 다리가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흉곽출구증후군도 상완신경총이 소흉근이나 사각근에 의해서 상완신경총이 압박받으면서 나타나는 증상들 입니다. 하지만 cubital tunnel syndrome과 carpal tunnel syndrome은 예외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는 동안에만 감각이상이 유발되는데 임상적으로 아주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완증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통해서 상지의 신경이 압박받는 위치를 감별할수 있습니다.
주관증후군의 증상과 악화 요인
주관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이 발생하는 특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신경은 팔꿈치에서 특히 압박에 취약합니다. 왜냐하면 보호해줄 연부조직이 아주 적은 내측상과 아래를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반복적으로 팔꿈치를 딱딱한 곳에 기대거나 팔꿈치를 오랜 시간 동안 굽히고 있는 자세를 하면 주관증후군이 생기기 쉽습니다. 주관증후군의 악화인자로는 골절이나 탈구, 팔꿈치에 생긴 spur나 관절염, 종창, 낭종 등과 팔꿈치를 굽힌채로 하는 반복적인 작업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팔꿈치의 통증, 무딘감각, 4,5손가락의 저린 느낌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4,5번째 손가락의 약화, 전체적인 손의 악력의 약화, 갈고리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거나 전완부 내측에 통증이 있으면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팔꿈치에서의 문제인지 흉곽출구에서도 소흉근의 문제인지, 사각근의 문제인지, 아니면 척추에 있는 신경근에서 문제가 있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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