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한의원에서 비만치료를 하는데 2가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체중 감량 및 식욕 저하를 위한 한약(탕약 + 환약)을 사용하고
두번째로 체지방 감소 및 허리 및 다리둘레 감소를 위한 전침치료를 부가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외국에서 전침(Electroacupuncture)을 통한 비만치료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교적 최근 것중에 인용횟수가 높은 논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2005)에 발표된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in reducing weight and waist circumference in obese women: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라는 논문입니다.
실험방식은 총 54명의 환자를 2중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했는데, Group A는 초반 6주간은 전침치료를 하고 1주 쉰후에 후반 6주는 sit-up 운동(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을 하였고, Group B는 초반 6주간은 sit-up운동(하루에 10회씩)을 하고 1주 쉰후에 후반 6주는 전침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논문을 쓸때, 실험군과 대조군을 나누어서 실험하는데, 전침을 거는 것이 얼마냐 효과가 있냐를 알려면 실험군에만 전침을 걸고, 대조군에는 피험자는 이게 전침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 없지만 측정지수에는 영향을 안미치는 무언가를 해야하는데(pseudoacupuncture) 전침은 이게 힘드니 Group을 나누어 전침과 sit-up exercise운동의 순서를 두어 전침의 영향을 알아보려고 실험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측정은 체중, BMI, 허리둘레 3가지 파트에서 측정을 하였습니다.
아래 표들이 결과표인데, 빨간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Group A가 초반 0-6주 사이에 전침을 받는 그룹이고, Group B가 8-13주 사아에 전침을 받는 그룹입니다.
체중에 있어서도 전침을 했을때가 sit-up운동을 할때보다 체중이 빨리 감소했고, BMI에서도 전침을 하는 동안 수치가 빠르게 감소하였습니다. 허리 둘레도 마찬가지로 전침을 했을때가 더 빨리줄어들고 있네요
위의 내용을 전침을 사용한 경우와 운동을 한 경우를 종합해서 표로 나타낸 결과가 아래 표 입니다.
전침을 사용하는 동안 감소량이 체중이나, BMI나, 허리둘레나 단순히 운동을 하는 쪽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나오는데요, 완벽한 pseudoacupuncture가 잘 계획되어서 사용해서 Double blinded RCT 실험이 나오면 좋겠는데, 저런식의 논문 설계방식도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올려봅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한약(탕약+환약)으로 체중감량 하시면서 전침을 같이 맞아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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