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는 한의원에서 치료하면서 어떤식으로 증상이 발생하고, 치료되는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사진하나 보고 설명드릴게요
위의 그림은 척추뼈를 잘라서 위에서 본 그림입니다.
흰색 원반형(그림의 위쪽) 그림은 디스크
원반형 아래 노란색은 신경을 의미합니다
그림의 우측의 황갈색은 뼈인데, 우측 상대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뼈고, 좌측은 퇴행화(뼈가 살짝 자란다던가, 변형된 모습)된 뼈를 나타냅니다
평상시엔 디스크나 신경이나 별다른 문제없이 잘 붙어있는데, 어떤 식으로건(반복적인 마찰로 상처가 나건, 자세 불량한 상태로 상처가 나건, 외부에 충격으로 상처가 나건) 상처가 발생하면(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이 붉어진 그림상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처음에는 목에서 발생하면 목주변, 허리에서 발생하면 허리 척추뼈 주변으로 통증이 있다가, 증상이 지속되면 목에서 어깨까지, 허리에선 엉덩이쪽까지 증상이 척추뼈에서 팔 다리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자고 일어나도 목어깨는 계속 묵직하고, 마사지 받아도(근육을 풀어주어도) 계속 뭉치고 불편한 것은 척추뼈 속에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여기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팔저림이나 다리저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럴때 봉-약침치료(벌독을 정제하거나, 한약재를 정제 추출한 것을 액체의 형태로 척추뼈 주변 구조물에 자입)와 추나요법(틀어진 자세 척추를 교정), 통증을 줄이는 단기간의 한약치료등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하면 초반에 상처난 곳에 빨간약을 바르면 따갑고 불편하듯, 1~2번 치료시에는 통증보단 약간 뻐근함을 느끼게 되고, 그후로는 통증이 점점 줄어들면서, 팔이나 다리저림이 덜해지고 좀더 척추뼈에 가까운 목어깨나, 허리 엉덩이쪽이 약간 더 묵직해 지고, 더 치료를 진행하면 어깨나 엉덩이쪽은 괜찮은데, 목이나 허리위주로 통증이 몰리면서 더 치료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를 중심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중심화 현상(자세한 것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조 Q.중심화 현상이란?)은 위의 그림이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아픈 것은 척추뼈에서 먼쪽으로 점점 진행되었듯, 치료는 역순으로 척추뼈에서 먼쪽에서 척추뼈 쪽으로 모이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목어깨나, 허리쪽이 계속 묵직하고 치료해도 시간지나면 증상이 비슷하게 생길때, 방치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보다, 적합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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