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중심화 현상이란 디스크 증상중에 말초 저림증상(손이나 발저림)이 줄어들고, 척추주변(목이나 허리쪽 통증)으로 통증이 몰리는 증상을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1. 허리주변 통증 2.다리에 나타나는 통증 및 이상감각(저림, 감각저하), 근력약화 이 두가지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근력약화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는 않고, 주로 목허리 주변 통증과 상하지 저림증상이 제일 많이 호소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디스크로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허리통증만 있을 경우에는 단순한 요통이겠거니 지내시다, 다리저림증상이 생기면 디스크가 아닌가 걱정되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만 봐도 상하지 저림증상은 병이 악화되거 무거워 지는 방향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를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 허리통증이 먼저 생기고, 진행되면서 다리 저림증상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한번에 외력이 심하게 작용하거나, 평상시 허리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발병시 허리통증과 하지저림증상까지 한번에 생기기도 합니다). 주로 병의 진행이 척추주변에서 말초(손끝 발끝)로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되니, 말초 증상이 줄어들고 척추주변으로 모인다는 것은 치료가 되는 것이라고 볼수 있지요.
보기쉽게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림은 처음엔 하지 전체적으로 저리고 통증이 있다가, 치료되면서 허리주변으로 통증이 몰리고 소실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허리쪽으로 몰리는 통증이면 치료가 되는 과정(호전)인 것이고, 허리통증에서 점점 다리통증이 심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과정인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통증및 저림증상을 치료하는 단계도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하지저림이 조금씩 줄면서 허리주변에 통증이 몰리는 단계
2.조금더 치료가 진행되면서 하지저림은 없고 허리와 둔부 주변에만 통증이 몰리는 단계
3.치료가 마무리될 단계에 들어가면 허리나 엉덩이쪽도 별로 통증이 심하지않고 생활에 별 지장이 없는단계
이렇게 3단계 정도가 마무리되면 치료 간격을 늘리면서 증상 관리차원에서 내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간혹 환자분들중에서 치료를 받아도 계속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을 자세히 물어보면, 하지저림은 줄었는데 허리가 더 아프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이니 불안감은 잠깐 접어두고,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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