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주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총 5가지 입니다.
1.우리 몸의 중간에서 체중을 지탱하는 척추뼈
2.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디스크
3.척추뼈 사이 공간을 지나가는 신경
4.척추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
5.척추뼈와 인대주변에 붙어있는 근육
이 5가지 중에서 강화가 가능한 부분은 어떤부분일까요?
척추뼈는 골다공증과 같은 골밀도를 떨어트리는 경우말고는 특별히 해 줄수 있는 부분이 없고 디스크는 20대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신경또한 강화가 불가능합니다.
인대도 뼈와뼈를 잡아주는 구조물이고, 마지막 근육만 유일하게 강화가 가능합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게 어떤 도움이 되느냐! 그림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중간에 네모난 부분은 척추뼈고 주변에 줄같은 것들이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척추뼈를 튼튼하게 잡아주면 척추뼈와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허리에서 지탱해야할 무게가 100이라면, 강한 허리는 근육이 90의 무게를 부담하면 척추뼈는 10정도만 부담해도 되는데, 약한 허리와 같이 주변 근육이 제대로 지탱을 못한다면 나머지 무게는 전부 척추뼈와 디스크가 부담해야 되겠지요.
문제는 대부분의 요통환자분들은 강한허리 보다는 약한허리일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외상(교통사고라던가, 운동중 부상과 같은 강한 외력이 작용해 다친경우)이 아닌경우 대부분 허리 주변의 근육은 약해지고 척추뼈와 디스크에 부담이 많아져서 통증이 발생해서 내원하는 case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고 허리통증이 생기는 것을 0으로 만들수는 없습니다. 다만 허리통증이 발생할 확률을 많이 낮출수 있을 것이고,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약한 근육보다는 훨씬 빠른속도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엔 허리 강화하는 운동이 어떤 것이 있는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을때는 운동보단 치료가 먼저! 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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