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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안검하수, 눈꺼풀은 왜 쳐지는 건가요?(안검하수, 커튼눈 증후군)

by 생명마루한의원 안산 2015. 11. 4.

이번 포스팅은 눈꺼풀 처짐과 관련된 내용을 쓰려고 합니다.

눈꺼풀 처짐은 의학용어로는 안검하수(ptosis)라고 하는데,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윗눈꺼풀 올림근 sup tarsal m.)이 약해져서눈꺼풀이 아래로 쳐져 눈동자를 가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눈동자의 모습눈꺼풀이 눈동자를 살짝 덮은 모습

 안검하수는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뉘는데, 선천적인 경우는 날때부터 생긴 것으로, 부모의 유전적 성향보단 우연히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천적로는 외상으로 인해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이나 신경이 손상되거나, 눈꺼풀에 생긴 종양의 무게로 인한 경우, 또는 노화 및 스트레스등의 이유로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천적 안검하수의 경우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우선시하는데, 후천적 안검하수의 경우는 보존적 치료를 하며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외상과 같은 근육의 파열이나, 눈꺼풀 종양무게로 인한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이고,  그 외의 경우우 일시적으로 생긴 경우나, 별다른 외상이나 근신경의 손상이 없는 경우 보존적으로 치료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선천적인 경우는 대부분 태어나면서 수술을 할테니 제외하고, 우리가 생활하면서 겪을수 있는 후천적 안검하수는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을 2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교감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눈꺼풀을 올리는 주된 근육은 윗눈꺼풀 올림근(sup tarsal m.)이라고 하는데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교감신경이란 부교감 신경과 반대로, 긴장했을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긴장하게되면 눈동자의 확장, 침분비 억제, 소화기능 억제, 심장을 빨리뛰게하고 기관지 확장시키게 됩니다.) 교감신경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눈을 들어올리게 되는 근육(sup tarsal m.)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눈꺼풀을 올리는게 힘들게 됩니다.(Honer syndrome의 4대증상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교감신경(스트레스) 항진의 상태로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뇌와 심장과 같은 필수장기에 혈액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말초는 혈액 공급을 줄이게 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에 혈액공급 저하로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두번째로, 교감신경의 반대인 부교감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부교감신경은 사람을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데, 과하게 항진될 경우 과도한 긴장 완화, 무기력증으로 인해 안검하수가 생길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후천성 안검하수의 주된 원인(외상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생긴다는 점인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밤이 바뀐 생활, 높은 업무 강도,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긴장감, 수면상태 불안정등의 생활이 지속되어 안검하수와 같은 증상이 예전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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