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침 굵기에 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블로그에 침굵기 관련해서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우선 지난번 포스팅(침맞아도 하나도 안아파요(주삿바늘과 침굵기 비교) 에 그림이 몇가지 나와 있는데 그것과 참고해서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듯 합니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 굵기는 0.20mm 라고 지난번 포스팅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우측 끝에 있는 부위가 손으로 잡는 부위고( 안들어가는 부위) 왼쪽에 얇은 쪽이 피부를 지나 근육에 들어가는 부위 입니다. 생각보다 얇죠?
지난 포스팅에서 주삿바늘을 예로 들었는데, 이번엔 크기를 그림으로 비교해 볼게요.
제일 왼쪽에 있는게 헌혈용 주사바늘 입니다. 헌혈할때 보면 아시겠지만, 바늘이 상당히 두껍죠
왼쪽에서 2번째 그림은 피검사 할때 한번씩 쓰는 주삿바늘 입니다. 헌혈용보다 상당히 얇아 지죠(헌혈용 대비 1/4크기)
아기용 주삿바늘은 피검사 할때보다 조금 더 줄어듭니다. 채혈용보다 1/4크기로 헌혈용에 비해 1/16정도의 크기죠
제일 오른쪽에 있는 것이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0.20mm) 입니다. 아기용 주사바늘(0.45mm)에 비해 1/2이라 면적으로 보면 1/4정도의 크기입니다.
즉 헌혈로 맞는 주삿바늘에 비해 1/64정도의 크기라 엄청 작게 느껴지죠
그럼 실생활에서 볼수 있는 것들중에 침과 굵기가 비슷한 것은 어떤것이 있나 찾아보니 제일 흔한게 보이더라구요
맞습니다. 바로 머리카락이에요
머리카락은 평균적으로 0.1mm(서양인 기준) 정도라고 합니다. 동양인은 1.5~2배 정도의 굵기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략 0.15mm~0.2mm정도의 굵기가 되는거죠
즉 한의원에서 쓰는 침과 머리카락 굵기는 거의 비슷하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침맞을때 따금한 정도는 머리자르고 머리카락 남아있는게 피부를 살짝 찌른다 정도의 느낌으로 비교하시면 되겠네요.
다만 주사맞을때 그냥 맞으면 아프지만, 간호사 선생님이 엉덩이 두들겨주면서 맞으면 덜아프듯이
침도 그냥 놓는게 아니고 침관을 통해서 엉덩이 두들겨주는 효과처럼 덜 아프게, 덜 자극적으로 맞는 방법이 많아서 머리카락에 찔리는 것보다 덜아프게 맞을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침굴기 = 머리카락 굴기"니 아플까 걱정말고 한번 맞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다음번에도 흥미를 끌만한 주제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가능하면 관련해서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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